사이클리스트의 성지, 미니벨로로 달린 시마나미카이도 | 세토우치 자전거 여행 2부

2026년 9월 18일, 접이식 미니벨로로 이마바리에서 여섯 섬을 지나 오노미치까지 약 77km. 비가 오다 말다 하던 시마나미카이도의 다리와 바닷길, 다타라 공원의 점심, 도선과 오노미치의 저녁을 담았습니다.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미니벨로로 달린 시마나미카이도 | 세토우치 자전거 여행 2부

SETOUCHI CYCLING · SHIMANAMI KAIDO · PART 2 여행 정보 요약 이마바리 → 오시마 → 하카타섬 → 오미시마 → 이쿠치섬 → 인노시마 → 무카이시마 → 오노미치 2026.9.18 · 6박 7일 여행 중 3일차 접이식 미니벨로 · 바이크스 시티 이번 주행 약 77km · 마지막 구간 도선 오전 · 이마바리에서 섬으로 • 씨클로 노 이에(Cyclo No Ie) 출발 · 이마바리역 앞에서 빵으로 아침 • 쿠루시마 해협대교 → 오시마 → 하카타·오시마 대교 → 하카타섬 •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오미시마 대교 를 건너 오미시마로 점심 · 다타라 공원에서 쉬어 가기 • 다타라 시마나미 공원 의 해안 산책로 · 행복의 종 ·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 다타라 레스토랑 의 사시미 정식 · 특산품 매장의 감귤 젤리 오후 · 비 내리는 바닷길과 오노미치 도착 • 다타라 대교 → 이쿠치섬 → 이쿠치 대교 → 인노시마 • 인노시마 대교 → 무카이시마 해안길 → 가네요시 선착장 • 자전거와 함께 도선 탑승 · 당시 성인 100엔 + 자전거 10엔 · 오노미치역 도착 오노미치 · 샤워와 세탁, 저녁 식사 • 역 바로 옆 STATION INN the URASHIMA 1박 · 실내 자전거 보관과 세탁 • 오노미치 라멘 타니 에서 라멘 · 이온스타일 오노미치 에서 회·초밥·맥주를 사 와 숙소에서 저녁 약 77km는 이번 여행의 주행 거리입니다. 공식 안내의 대표 코스 약 70km와는 출발 지점·경유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무카이시마에서 오노미치 시내까지는 다리가 아닌 도선을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2026년 9월 방문 당시 기준입니다.

TRAVEL DIARY 여행기 이마바리에서 오노미치까지, 여섯 섬을 지나며 달리고 쉬고 먹었던 하루의 기록입니다. 1부 · 마쓰야마에서 이마바리까지

여행 3일차 · 미니벨로로 시마나미카이도를 달립니다

마쓰야마에서 시작한 세토우치 자전거 여행도 3일차가 됐습니다. 전날 해안길을 따라 이마바리까지 왔고,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시마나미카이도를 달리는 날입니다. 2부에서는 이마바리를 출발해 여섯 섬을 지나 오노미치에 도착하기까지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걱정은 날씨였습니다. 전날과 달리 아침부터 하늘이 흐렸고 비 예보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비가 많이 오면 세토다항 등에서 배로 이동하는 방법을 생각해 두고, 우선 일찍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마바리 출발 · 빵으로 아침을 먹고 파란 선을 따라

씨클로 노 이에(Cyclo No Ie)

日本、〒794-0028 愛媛県今治市北宝来町1丁目1−12

씨클로 노 이에(Cyclo No Ie) 지도에서 보기

아침에 씨클로 노 이에(Cyclo No Ie)에서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이마바리역 앞 편의점에서 딸기잼과 마가린이 든 빵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길게 달려야 하는 날이지만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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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클로 노 이에 앞과 이마바리역 근처에서 먹은 아침 빵.

속도계에 GPX를 넣어 왔지만, 실제로 달려보니 도로의 파란 선과 이정표가 길 찾기에 도움이 됐습니다.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로 이마바리 시내를 빠져나와 첫 다리인 쿠루시마 해협대교로 향했습니다.

Morning Ride

거리 76.949km · 누적고도 588m · 2026-09-18 07:47:37

Morning Ride 라이딩 경로

쿠루시마 해협대교를 건너 첫 번째 섬, 오시마로

쿠루시마 해협대교

日本、〒799-2123 愛媛県今治市馬島

쿠루시마 해협대교 지도에서 보기

다리로 올라가는 진입로부터 자전거가 달릴 길이 따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높이를 올린 뒤 차도와 분리된 통로로 들어서니 바다와 섬들이 내려다보였습니다. 자동차로만 건널 것 같던 큰 다리를 미니벨로로 건너는 일이 이번 코스의 첫 재미였습니다.

쿠루시마 해협대교의 배경 1999년 개통한 쿠루시마 해협대교는 약 4.1km에 걸쳐 이어지는 세 개의 현수교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빠르고 복잡한 조류와 선박의 통행을 고려해 세 다리를 연속으로 연결했습니다. JB본시고속 공식 소개

다리를 내려오면 첫 번째 섬인 오시마입니다. 섬 안에서는 마을과 밭 사이를 지나고 오르막도 만났습니다. 바다 위 다리만 이어지는 코스가 아니라, 섬의 생활도로를 달려 다음 다리로 찾아가는 구간이 번갈아 나왔습니다. 편의점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곳도 있어 가게가 나타나면 눈여겨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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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의 국도 317호 표지와 파란 안내선, 다음 다리로 향하는 해안길.

하카타·오시마 대교,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 하카타섬

하카타·오시마 대교

日本、〒794-2203 愛媛県今治市宮窪町宮窪

하카타·오시마 대교 지도에서 보기

오시마를 지나 하카타·오시마 대교로 올라갔습니다. 진입로에서는 다시 페달에 힘을 줘야 했지만, 위에 올라서면 섬과 작은 항구가 보였습니다. 건너편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잠시 페달을 쉬어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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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오시마 대교 구간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항구, 하카타섬에서 쉬며 마신 커피.

이름 하나에 두 개의 다리 1988년 개통한 하카타·오시마 대교는 미치카시마를 사이에 둔 하카타교와 오시마 대교를 함께 부르는 이름입니다. 두 구간의 교량 형식도 서로 다릅니다. JB본시고속 공식 소개

하카타섬에서는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한때는 세토다항까지만 달린 뒤 배로 이동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지나니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하늘과 노면을 살피면서 일단 오미시마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미시마 대교를 지나, 다타라 공원까지

오미시마 대교

日本、〒794-1404 愛媛県今治市上浦町瀬戸

오미시마 대교 지도에서 보기

세 번째 구간은 하카타섬과 오미시마를 잇는 오미시마 대교였습니다. 다리를 내려오다가 자전거 거치대와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방금 건너온 흰 아치가 나무 사이로 보였고, 안내판에는 다리 아래의 해협인 하나구리세토가 소개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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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시마 대교를 건넌 뒤 만난 쉼터와 하나구리세토 안내판, 나무 너머로 보이는 흰 아치.

시마나미카이도에서 먼저 놓인 다리 오미시마 대교는 1979년 개통했습니다. 본시 연결교 가운데 처음으로 개통한 다리이며, 아치 형태가 특징입니다. 다른 해협의 현수교·사장교와 모양을 비교하며 보면 다리를 지나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JB본시고속 공식 소개

오미시마에 들어서니 저 멀리 다음에 건너갈 다타라 대교가 보였습니다. 비는 오다 말다 했고,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들도 제법 만났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다타라 시마나미 공원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다타라 해안 산책로와 행복의 종

행복의 종

日本、〒794-1403 愛媛県今治市上浦町甘崎

행복의 종 지도에서 보기

식당으로 바로 들어가기 전에 바닷가 산책로부터 둘러봤습니다. 길가에는 분홍 꽃이 피어 있었고, 야자수 사이로 벽돌 기둥과 시계가 있는 행복의 종이 보였습니다. 바다 건너 다타라 대교를 바라보다가 종도 한 번 울려봤습니다.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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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라 공원의 해안 산책로와 꽃, 행복의 종, 바다 건너 보이는 다타라 대교.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앞에서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日本、〒794-1402 愛媛県今治市上浦町井口9180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지도에서 보기

산책로를 따라가면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가 나옵니다. 기념비와 다타라 대교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곳에 제 미니벨로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원에는 자전거를 세울 곳과 잠시 쉬어 갈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라이더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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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니벨로와 함께 남긴 기념사진, 성지 기념비와 안내판, 공원의 자전거 거치대.

기념비가 세워진 이유 이 기념비는 2014년 시마나미카이도와 대만 르웨탄 자전거 코스의 자매결연, 국제 사이클링 대회 개최를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이마바리산 오시마석으로 만들었으며 두 개의 구멍은 자전거 바퀴, 위의 큰 돌은 안장을 표현합니다. 시마나미 재팬 공식 안내

오미시마에서 먹은 사시미 정식과 감귤 젤리

다타라 레스토랑

日本、〒794-1402 愛媛県今治市上浦町井口9180−2

다타라 레스토랑 지도에서 보기

점심은 공원 안 다타라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메뉴를 한참 보다가 엄선 사시미 정식을 골랐습니다. 회와 튀김에 밥, 국, 작은 반찬이 함께 나왔습니다. 구성과 맛은 괜찮았지만, 오전 내내 달린 뒤라 양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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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라 레스토랑의 사시미 정식과 튀김, 식당 내부와 수조.

식사 메모 · 다타라 레스토랑 메뉴의 일본어 이름은 ‘厳選お造里定食’입니다. 사진처럼 회만 나오는 단품이 아니라 밥·국과 튀김이 곁들여진 정식으로 먹었습니다. 운영사의 공식 메뉴 에서 현재 구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뉴와 가격은 시기·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당 맞은편 특산품 매장에는 에히메의 술과 감귤 제품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아직 라이딩이 남아 있어 술은 구경만 하고 감귤 젤리 하나를 골랐습니다. 파우치에 든 젤리는 달고 맛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쉬며 먹고 나니 다시 출발할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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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술과 감귤 제품 진열대, 쉬면서 먹은 파우치형 감귤 젤리.

다타라 대교 · 오미시마에서 이쿠치섬으로

다타라 대교

日本、〒722-2403 広島県尾道市瀬戸田町荻

다타라 대교 지도에서 보기

점심을 먹고 쉬었던 공원을 뒤로하고 다타라 대교로 올라갔습니다. 조금 전까지 바닷가에서 올려다보던 주탑과 케이블이 이제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넌 뒤 이쿠치섬으로 내려오는 길에서는 지나온 다리가 다시 보여 잠시 멈춰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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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라 대교 위의 통로와 이쿠치섬으로 내려온 뒤 돌아본 다리, 이어지는 해안도로.

다타라 대교의 배경 다타라 대교는 1999년 개통한 길이 1,480m의 사장교로, 오미시마와 이쿠치섬 사이에서 에히메현과 히로시마현을 연결합니다. 개통 당시에는 중앙 경간 길이가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였습니다. JB본시고속 공식 소개

이쿠치섬 · 야자수와 레몬 조형물이 있는 바닷길

네 번째 섬인 이쿠치섬에서는 해안을 따라 한동안 달렸습니다. 바다 옆으로 야자수가 이어지고, 길가 건물과 감귤 특산품을 알리는 레몬 모양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도 좋았지만, 이렇게 바다 가까이 달리는 섬 안의 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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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치섬의 해안도로와 야자수, 길가 건물과 레몬 조형물이 있는 특산품 매장.

세토다항에서 배로 이동하는 선택지도 생각했지만 이날은 그대로 라이딩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비가 조금 더 굵어져 고글과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자주 맺혔습니다. 닦고 나면 금세 다시 젖어 시야가 답답했지만,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라이더들이 보여 혼자 비를 맞고 가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라이딩 중 코스를 줄이고 싶다면 세토다항 에서 오노미치 방면 배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전 구간이 부담스럽다면 시마나미 재팬의 모델 코스 처럼 배를 조합하거나 섬에서 하루 묵는 일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선박 운항과 자전거 적재 가능 여부는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이쿠치 대교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마을

이쿠치 대교

日本、〒722-0000 広島県尾道市因島洲江町

이쿠치 대교 지도에서 보기

이쿠치섬의 해안을 따라가다 다음 다리인 이쿠치 대교에 도착했습니다. 진입로를 올라 주탑 쪽으로 들어서니 바다와 섬의 주택가가 내려다보였습니다. 구름 아래로 멀리 섬이 겹쳐 보였고, 수면에는 작은 배도 지나갔습니다. 흐린 날이라 색은 차분했지만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은 또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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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치 대교로 향하는 해안길과 진입부, 다리 위에서 본 바다와 양쪽 방향의 풍경.

이쿠치 대교의 배경 1991년 개통한 이쿠치 대교는 길이 790m의 사장교입니다. 중앙 경간 490m로 완공 당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장교였고, 이후 더 긴 다타라 대교가 이 일대에 놓였습니다. JB본시고속 공식 소개

다리를 내려오며 인노시마 쪽 해안마을과 낮은 지붕들을 바라봤습니다. 아래쪽 도로에서 올려다보니 조금 전 지나온 다리의 케이블이 부채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다리는 위에서 달릴 때와 섬으로 내려와 볼 때의 모습이 달라, 건넌 뒤에도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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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노시마 쪽으로 내려오며 본 해안마을과 도로, 아래에서 올려다본 이쿠치 대교.

인노시마 대교를 지나 무카이시마의 바닷길로

인노시마 대교

日本、〒722-0071 広島県尾道市向島町立花

인노시마 대교 지도에서 보기

인노시마에서도 비는 이어졌습니다. 다음 다리 진입로에서는 마음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인노시마 대교에 들어서자 자전거 통로가 자동차 도로 아래에 있어 잠시 비를 피하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옆의 철망과 구조물 때문에 바다는 덜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위쪽 도로가 비를 가려주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인노시마 대교가 다른 점 1983년 개통한 인노시마 대교는 길이 1,270m의 현수교입니다. 자전거는 다리 거더 안쪽의 아래 통로를 이용하며, 다른 구간과 달리 원동기와 통로를 함께 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량 공식 소개 · 자전거 통로 안내

마지막 섬인 무카이시마로 내려오니 바다가 다시 바로 옆에 나타났습니다. 해안을 돌아가면서 방금 건너온 인노시마 대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은 거리가 줄어드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오노미치에서 출발했다면 이 길을 여행의 처음에 만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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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노시마 대교 진입 방향의 도로와 무카이시마 해안에서 돌아본 다리.

가방에는 레인커버를 씌웠지만 신발이 얼마나 젖었을지가 걱정됐습니다. 도착한 뒤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심하게 젖지는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비가 그치지 않는 날에는 노면뿐 아니라 이런 작은 불편도 하나씩 쌓였습니다.

가네요시 선착장 · 마지막은 자전거와 함께 도선으로

가네요시 선착장 · 오노미치행

日本、〒722-0073 広島県尾道市向島町1−4

가네요시 선착장 · 오노미치행 지도에서 보기

무카이시마의 가네요시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맞은편으로 오노미치 시내가 바로 보였습니다. 지도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물가 뒤로 산비탈을 따라 건물이 올라가 있는 도시였습니다.

자전거를 접지 않고 배에 실었습니다. 차와 오토바이도 함께 타는 작은 도선이라 관광 유람선보다는 일상적인 교통수단에 가까웠습니다. 직원이 직접 요금을 받으러 왔고, 성인 100엔에 자전거 10엔을 더해 110엔을 냈습니다. 5분도 채 안 된 것 같은 짧은 항해를 마치니 오노미치 쪽 부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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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요시 선착장과 맞은편 오노미치, 자전거와 함께 도선에 오르는 길.

이번에 탄 도선은 역 앞 노선과 다릅니다 가네요시에서 출발한 배는 오노미치의 쓰치도 선착장으로 건너갑니다. 무카이시마 도미하마와 오노미치역 앞을 연결하는 도선과는 별도 노선입니다. 오노미치 관광협회 안내 에서 두 노선을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에서 내려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오노미치 도착 · STATION INN the URASHIMA에서 1박

오노미치역

日本、〒722-0036 広島県尾道市東御所町1−1

오노미치역 지도에서 보기

부두에서 오노미치역까지 이동하며 이날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이마바리에서 출발해 약 77km를 달렸습니다. 비 때문에 중간에 배로 이동할까 몇 번 고민했지만, 마지막 무카이시마까지 자전거로 와서 도선으로 시내에 들어왔습니다.

STATION INN the URASHIMA

日本、〒722-0036 広島県尾道市東御所町1-10 2階

STATION INN the URASHIMA 지도에서 보기

이날 숙소는 오노미치역 바로 옆 건물 2층의 STATION INN the URASHIMA였습니다. 실내에 자전거를 보관할 공간이 있어 먼저 미니벨로를 넣고 짐을 풀었습니다. 캡슐 침상과 복도, 사물함이 깔끔했고 샤워와 세탁도 숙소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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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미치역 앞과 숙소 건물 안내, 캡슐 침상·복도·사물함·샤워 공간.

숙소 메모 역에 인접한 건물의 2층에 있는 캡슐호텔입니다. 이번에는 실내 자전거 보관 공간과 세탁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자전거를 동반한다면 예약 전에 보관 조건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공식 홈페이지

라이딩 후 한 그릇 · 오노미치 라멘 타니

오노미치 라멘 타니

日本、〒722-0036 広島県尾道市東御所町1−7

오노미치 라멘 타니 지도에서 보기

빨래와 샤워를 마친 뒤 가까운 오노미치 라멘 타니로 갔습니다. 간장빛 국물 위에 작은 알갱이가 많이 떠 있어 처음에는 튀김인 줄 알았는데, 오노미치 라멘의 특징인 돼지 등지방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조금 느끼했지만 이 지역 라멘의 개성은 확실했습니다. 김치가 곁들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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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미치 라멘 타니에서 먹은 라멘. 간장빛 국물에 파와 차슈, 등지방이 올라가 있습니다.

식사 메모 · 오노미치 라멘 오노미치 라멘은 간장 베이스 국물과 돼지 등지방이 특징입니다. 타니 공식 소개 는 생선 육수와 간장에 닭뼈·돼지뼈를 사용한 국물을 안내합니다. 지역 라멘의 배경은 히로시마현 관광 소개 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온스타일에서 고른 회와 초밥, 오노미치 맥주

이온스타일 오노미치

日本、〒722-0038 広島県尾道市天満町17−50

이온스타일 오노미치 지도에서 보기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이온스타일 오노미치로 저녁거리를 사러 갔습니다. 진열대에는 여러 지역 맥주가 있었고, 회와 초밥에는 할인 스티커도 붙어 있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는 마트에서 저녁을 사 오는 편인데, 지역마다 생선과 주류 구성이 조금씩 달라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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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스타일 오노미치의 주류 진열대와 저녁 시간 매장 외관.

사 온 음식은 숙소 공용공간에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회와 파가 올라간 가다랑어 타타키, 참치 타타키 군함초밥, 히로시마현산 자연산 참돔 회가 있었습니다. 맥주 중에는 오노미치 아두미 브루어리의 페일에일도 골랐습니다. 낮에 특산품 매장에서 구경만 했던 술은 라이딩을 모두 마친 뒤에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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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먹은 회·가다랑어 타타키·군함초밥·참돔 회와 맥주·사케.

SETOUCHI FOOD NOTES 이번 하루 동안 먹은 것들 달리기 전의 간단한 아침부터 숙소에서 먹은 저녁까지. 아침 · 딸기잼 & 마가린 빵 이마바리역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고 출발했습니다. 긴 코스인 만큼 이후에도 음료와 식사를 챙겨 가며 달렸습니다. 점심 · 다타라 레스토랑 사시미와 튀김이 함께 나온 정식을 먹었습니다. 구성과 맛은 괜찮았지만 제 기준에는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원 간식 · 감귤 젤리 술과 감귤 제품이 있는 특산품 매장에서 파우치형 젤리를 골랐습니다. 라이딩이 남아 있어 술은 사서 마시지 않았습니다. 라이딩 후 · 오노미치 라멘 간장 국물 위의 등지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다소 느끼했지만 오노미치에서 먹어볼 만한 지역 음식이었습니다. 저녁 · 마트 회와 초밥 가다랑어 타타키와 참치 군함초밥, 히로시마현산 참돔 회 등 라벨로 메뉴를 확인하며 골랐습니다. 사진 속 20% 할인은 당시 상품에 붙어 있던 표시입니다. 저녁 음료 · 오노미치 페일에일 지역 맥주로는 오노미치 아두미 브루어리의 페일에일을 골랐습니다. 다른 맥주와 사케도 사 와 라이딩을 마친 저녁에 함께 맛봤습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할인은 2026년 9월 18일 방문 당시 기준이며, 현재 판매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비가 왔어도, 다시 달려보고 싶은 코스

맑은 하늘을 기대했지만 이날은 비를 자주 만났습니다. 고글과 렌즈를 닦아야 했고, 다리 진입로에서는 속도도 줄었습니다. 그래도 섬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바닷길과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마을, 다타라 공원에서 쉬었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미니벨로로 달려보니 시마나미카이도는 길 안내와 자전거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진 코스였습니다. 다만 다리로 오르는 길과 섬 안의 오르막이 반복되니 거리가 짧게 느껴지는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날씨가 좋은 날 섬에서 하루 묵으며 조금 더 여유 있게 돌아보고 싶습니다.

이날은 오노미치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도모노우라와 후쿠야마성을 둘러보고 오카야마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시마나미카이도 동선·미니벨로·도선·식사·숙소 Q&A입니다. Q. 이번에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달렸나요? A. 이마바리를 출발해 오시마·하카타섬·오미시마·이쿠치섬·인노시마·무카이시마를 지나 오노미치까지 이동했습니다. 이번 주행은 약 77km였고, 마지막 무카이시마–오노미치 시내 구간은 도선을 탔습니다. Q. 공식 코스는 약 70km라는데 왜 77km인가요? A. 공식 안내의 약 70km는 정해진 기점 사이의 대표 코스 거리입니다. 이 글의 약 77km는 숙소 출발과 경유지를 포함한 이번 여행의 거리입니다. 같은 시마나미카이도라도 출발점과 들르는 곳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식 코스 안내 Q. 오노미치까지 전부 다리로 건너나요? A. 이번에 건넌 구간은 쿠루시마 해협대교, 하카타·오시마 대교, 오미시마 대교, 다타라 대교, 이쿠치 대교, 인노시마 대교입니다. 무카이시마에서 본토로 들어갈 때는 다리 대신 도선을 이용했습니다. 쿠루시마는 세 개의 현수교, 하카타·오시마는 두 다리를 함께 부르는 이름입니다. Q. 접이식 미니벨로로 하루에 완주할 수 있나요? A. 이번에는 바이크스 시티로 하루에 이동했습니다. 다만 다리 진입로와 섬 안에 오르막이 반복되고, 날씨·짐·체력에 따라 체감 난도가 달라집니다. 처음 장거리를 탄다면 짧은 구간부터 시작하거나 섬에서 1박하는 일정도 좋겠습니다. 공식 모델 코스 Q. 비가 많이 오면 어떻게 이동하나요? A. 세토다항 등에서 오노미치 방면 선박을 이용하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 뒀습니다. 실제로는 섬 구간을 계속 달렸지만, 비가 세거나 바람이 강하면 중단하고 쉬는 쪽이 우선입니다. 배편도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운항과 자전거 적재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성지 기념비와 점심 식당은 어디에 있나요? A. 다타라 시마나미 공원 일대에서 행복의 종 과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기념비 를 보고, 다타라 레스토랑 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타라 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쉬어 가기 좋은 구간이었습니다. Q. 마지막 도선에서는 자전거를 접어야 했나요? A. 제가 탄 가네요시–쓰치도 도선 에서는 미니벨로를 접지 않고 실었습니다. 당시 성인 100엔과 자전거 10엔, 합계 110엔을 냈습니다. 오노미치역 앞–도미하마 노선과는 다릅니다. 관광협회 도선 안내 Q. 오노미치 숙소와 저녁은 어땠나요? A. STATION INN the URASHIMA 에서 실내 자전거 보관과 샤워·세탁을 해결했습니다. 숙소는 역 바로 옆 건물 2층입니다. 오노미치 라멘 타니 에서 라멘을 먹고, 저녁에는 이온스타일 오노미치 에서 회와 초밥 등을 사 와 숙소 공용공간에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