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라이딩 with 바이크스 시티
바이크스 시티로 떠나는 통영 욕지도 라이딩

라이딩 기록
거리 23.843km · 누적고도 526m
지난 주말에 문득 섬 라이딩을 떠나고픈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오키나와 라이딩을 하고 와서 그런건지, 날씨가 걸핏하면 비가 오다보니 마침 비가오지 앉는 주말이라 그런건지... 충동이었지만 토요일 일찍부터 자전거를 챙겨들고 통영 삼덕항으로 향했다. 차는 부산에서 부터 약 2시간 정도 달리니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사람이 많았다. 11시 출발편을 타려했는데 마침 주차를 마치고 매표소에서 발권을 마치니 정각이었다. (표값은 자전거 탑승 포함해서 9600원 편도) 서둘러 탑승했다.







배에 타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니 한려수도의 미려한 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날씨는 좋았지만 햇볕은 강해서 사진을 몇장 찍다가 볕을 피해 내려왔다.

사람이 많다. 이른 시간인데도 막걸리 마시는 분들도 보인다.


편하게 타려고 바이크스 시티로 왔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생각보다 섬의 경사도가 어마무시했다..

15시 30분 배를 타고 나올 계산을 했다. 점심먹고, 약 24킬로 라이딩을 하면 대충 3시쯤 되지 않을까.



드디어 섬에 도착. 약 50분 정도 걸렸다.


욕지반점에서 짬뽕을 먹었다. 아주 큰 홍합들에 고기도 들어있었고, 국물이 꽤 맛있었다. 혼자오니 다른 테이블에서 탕수육 시켜먹는게 살짝 부러웠다.



도로 상태가 생각보다 좋았다. 라이딩 하며 보이는 풍경도 좋았다. 다만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가 자주 등장해서 끌바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내리지 않고 끝까지 올라갔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자신과의 싸움 같은...




그래도 중간 중간 쉬어 주며 남해안을 내려다보는 느낌이 꽤 좋았다.


약 20킬로쯤 탔을 무렵인데, 이때 업힐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사진은 찍었지만 쉴 정신도 없이 물만 들이키고 바로 다운힐을 했다.

한바퀴 돌아 나오다보니 오후 3시가 다되어갔다. 햇살이 반사되어 일렁이는 바다가 이뻐보였다. 좀전까지 업힐때문에 힘들었지만 역시 다운힐 후에는 힘든게 쉽게 잊혀진다.

매표소에 도착하니 거진 24킬로를 탔고 14시 58분. 거의 목표한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표 끊고,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마실걸 고르다가 근본의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얼음컵을 사들고 배에 탑승했다. 앉자마자 얼음컵에 콜라를 부어 마시는데 청량감에 피로도 잊혀지는 기분이 들었다.


2시간 라이딩을 위해서 오가는 시간은 두배 넘게 걸리긴 했지만, 욕지도 라이딩은 좋았다. 섬의 일주도로 포장상태며 보이는 풍경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다만 업힐이 고되긴 하나, 전체 코스 길이가 짧으니 약 4시간 정도 고려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